한전KPS, 4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5271% 증가…"유틸리티 섹터 중 리스크 낮아"-유진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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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4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5271% 증가…"유틸리티 섹터 중 리스크 낮아"-유진


유진투자증권이 13일 한전KPS (33,300원 ▼400 -1.1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 수주 가능성을 고려할 때 유틸리티 섹터에서 리스크가 가장 낮다고 보면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985억원, 영업이익은 5271% 늘어난 48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0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282억원을 71%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력, 원자력 모두 전년 대비 계획예방정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노임 증가분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화력은 서인천, 신서천, 태안 등 경상 및 개보수 공사 실적이 증가했고, 원전은 신한울 1호기 가동 및 한빛, 월성 등 변경계약을 통한 공사비 증액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사업은 UAE BNPP 공사가 분기별 편차를 보이며 공정 인식돼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대외 사업은 포스코 광양 2호기 등이 인식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특이사항으로는 대외 사업 등 정비 확대로 재료비가 증가했음에 반해, 노무비가 전년대비 11%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언론에 의하면, 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한전KPS도 임금피크제 및 퇴직인력을 고려 시 인건비 감소는 지속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추정에 의하면, 4분기 인당 매출액 및 생산성은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243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227억원을 전망한다"며 "매출액이 감소했던 해외 사업의 일회성 요인 제거 및 대외 사업의 매출액 인식으로 견고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년간 높게 유지되었던 경영평가성과(BBB)의 기저로 등급 상향이 없는 한 2023년에는 비용 절감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추진되고 있는 강도 높은 자구책과 비용 절감으로 주주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된다"며 "또한 정부 주도의 해외 원전 수출 추진, 풍력, 연료전지 EPC PJT, 신규 해외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유틸리티 섹터에서 리스크가 가장 낮은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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