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SM 경영권 분쟁…재빠르게 주가 시나리오 제시한 리포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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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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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2월 둘째 주(2월6일~2월10일)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의 '하이브, 에스엠 주식 취득 및 공개 매수'(에스엠)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챗GPT로 AI 골드러시 시대 도래'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의 '왜 목표주가들 상향?'(LG전자)입니다.

카카오에 하이브까지…에스엠 경영권 분쟁 분석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M CONGRESS 2021'에서 SM SHOW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M CONGRESS 2021'에서 SM SHOW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시시각각 변하는 에스엠 (78,100원 ▲2,000 +2.63%)의 경영권 분쟁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주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카카오의 2대 주주 등극에 반발하며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에스엠 주가는 11만4700원으로, 지난 3일 종가(9만1000원) 대비 26.04%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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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하이브는 에스엠의 최대 주주인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 보통주 352만3420주(발행 주식 수의 14.80%)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에스엠 보통주 595만1826주(발행 주식 수의 25%)를 1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했다.

매수 예정 수량이 목표량을 달성했을 경우, 최대 공개 매수 금액은 약 7142억원이고, 공개 매수가 완료될 경우 하이브가 보유하게 될 최대 주식 수는 947만5246주(지분 39.80%)다. 향후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잔여 지분까지 보유하게 되면 43.45%의 의결권을 확보한다.


앞서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카카오가 2대 주주가 되는 것에 반발해 에스엠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카카오는 신주 인수 및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9.05%의 에스엠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얼라인파트너스와 우호 지분을 모두 합해 약 29%의 의결권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하이브의 약 43% 의결권에 한참 못 미친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약 2000억원을 지출해 얻은 9.05%의 에스엠 지분이 계륵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와 에스엠의 시너지를 위해서는 하이브보다 많은 지분을 취득해야 한다. 이에 카카오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에스엠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카카오가 다른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기에 에스엠 주가는 단기 12만원에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

투자 트렌드 챗GPT 꼼꼼하게 분석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투자 트렌드로 떠오른 챗GPT와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37쪽에 걸쳐 분석하고, 유망 기업을 추천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챗GPC 등으로 AI가 대중화되고 지식경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언어 데이터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는 플리토 (25,950원 ▼1,050 -3.89%)와 금융기관과 교육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위세아이텍 (6,590원 ▼160 -2.37%)을 관련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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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픈 AI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챗 GPT 유료 서비스를 이르면 수주일 내로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 20달러 구독 방식의 '챗GPT 플러스'를 사용하면 AI로부터 더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고,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도 AI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제는 챗GPT처럼 누구나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을 지불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챗GPT 의 대중화 등으로 지식 경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AI 개발에는 필수적으로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플리토는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를 생성해 내고 있다.

위세아이텍의 경우 2021년 기준 매출처별 비중을 살펴보면 공공 41.7%, 금융 30.6%, 문화, 콘텐츠 8.7%, 교육 2.8%, 기타 16.2% 등이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데이터, AI 등의 정부 정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 매출에서 공공과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위세아이텍이 수혜를 볼 것이다.

LG전자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
LG전자 여의도 LG트윈/사진=LG전자LG전자 여의도 LG트윈/사진=LG전자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91,200원 ▼1,400 -1.51%)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LG전자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전장 사업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해당 리포트가 지난 6일 나온 후 LG전자의 주가는 5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LG전자의 주가는 11만600원으로 지난 3일 종가(10만800원) 대비 9.72% 올랐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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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152억원으로, 기존 대비 상향했다. 가전의 경우 고가제품과 신제품의 매출 성장이 안정적이다. 또 전년 대비 물류비용이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장기 관점에서 전장 사업의 성장은 명확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8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G마그나를 통한 북미 시장의 점유율과 매출 증가가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장 사업 매출 증가율은 올해 22.1%, 내년 18.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PER(주가순이익비율) 8.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98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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