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페셜티, 사업장 水관리 인정 '물경영 우수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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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춘승 CDP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박종복 SK스페셜티 SHE실장,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 /사진=SK스페셜티왼쪽부터 양춘승 CDP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박종복 SK스페셜티 SHE실장,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 /사진=SK스페셜티


SK스페셜티가 기후변화대응 및 수자원 관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스페셜티는 10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로가 주최한 'CDP Korea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물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으로, 2003년 설립됐다. 2008년부터는 매해 주요 기업 대상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를 진행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도 부각으로 이에 참여하는 투자기관과 기업들이 늘고 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약 1만8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CDP는 기업의 대응 수준에 따라 △공개(Discloure) △인식(Awareness) △경영(Management) △리더십(Leadership) 등 4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SK스페셜티는 '물경영'과 '기후변화대응' 부문 모두 '리더십(A-)' 등급을 받고, '물경영'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CDP는 SK스페셜티의 △폐수 재활용 △물 리스크 관리 △물 관련 사업전략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SK스페셜티는 2030년 폐수 재활용 100% 달성 목표를 세우고 배출되는 폐수의 특성에 최적화된 재활용 시스템 및 기술을 도입했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는 2030년 넷제로 조기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스페셜티는 2020년 SK그룹 6개 멤버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지난해 1월에는 산업가스 업계 최초로 자사의 육불화텅스텐(WF6)에 대해 영국 비영리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Trust) '측정'과 '감축'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또,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PPA(직접 전력거래계약)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자회사인 SK스페셜티의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CDP 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탄소중립과 수자원 관리는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기업이 책임감을 갖고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의제"이라며 "SK스페셜티가 설정한 2030 넷제로와 RE100, 폐수 100% 재활용 등 도전적인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다양한 업계 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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