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대결 불투명... '황희찬' 다음 달 복귀, 감독 "4~5주 결장"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2.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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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에서 두 번째 노란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황희찬(오른쪽에서 두 번째 노란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황소'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7)이 다음 달에 복귀할 예정이다.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마다 부상 회복 속도가 다르지만 황희찬은 4~5주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5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이후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팀 역습에 참여한 황희찬은 달리는 도중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리고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결국 한 달 정도 결장해 다음 달 합류할 전망이다. 빠르면 3월초에 복귀한다.



황희찬이 없는 동안 울버햄튼은 여러 차례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5위(승점 20)로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12일 사우샘프턴(20위)전을 시작으로 본머스(19위), 풀럼(8위)을 상대한다. 순위가 비슷한 사우샘프턴, 본머스전은 '승점 6'짜리 경기다. 풀럼은 순위가 높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다. 하지만 황희찬이 없어 아쉬운 상태로 이들과 만나게 됐다.

내달 5일에 열리는 토트넘전도 황희찬이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의 대한민국 대표팀 맞대결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황희찬은 리그 17경기를 뛰면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다가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이었다. 지난 달 FA컵 리버풀전에서도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주축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왼쪽 흰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 흰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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