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콜센터운영대행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김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사무실, 김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이노베이션이 대주주로 있으며 한국이노베이션은 김 회장과 그가 대주주인 한국홀딩스가 지분을 절반씩 가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은 감사인 의견 거절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한국코퍼레이션이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정리매매 등 절차가 보류됐다. 거래가 정지된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 엠피씨플러스로 이름을 바꿨다.
한국코퍼레이션이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뒤인 지난해 2월 소액주주들은 경영진 등 관련자들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