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인천경제청과 해상풍력 협력 접점 넓힌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3.02.10 13:35
글자크기
왼쪽부터 최승호 오스테드코리아 대표, 김진용 IFEZ 청장, 이승준 오스테드코리아 프로젝트 개발 전무 왼쪽부터 최승호 오스테드코리아 대표, 김진용 IFEZ 청장, 이승준 오스테드코리아 프로젝트 개발 전무


글로벌 풍력발전기업 오스테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오스테드코리아는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경제구역의 녹색전환과 탄소중립, 이를 통한 인천 경제 및 산업 발전, 인천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등 글로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바이오 등 인천의 미래 산업 육성엔 재생에너지 수급이 필수적이다. 국내 최대 1.6 GW 규모 인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와 협력을 통해 역내 재생에너지 공급이 용이해졌다.

오스테드는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녹색전환을 이룬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1991년 세계 최초로 덴마크에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 이후,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혼시 2(영국)를 포함해 전 세계 28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건설·운영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창화 1·2a(대만)도 올해 운영 예정이다.



오스테드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기업들에게 오스테드 코리아가 생산할 재생에너지 공급 타당성을 검토하고, 해상풍력과 관련된 인천 지역 산업계의 공급망 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최승호 오스테드코리아 대표는 "오스테드의 30년 글로벌 경험과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1.6GW 인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인천 산업계의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를 지원하고 녹색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탄소중립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미래 산업 분야의 초일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