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게임+콘텐츠'로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은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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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사진=컴투스


컴투스 (38,800원 ▼50 -0.13%)는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717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 166억원, 당기순손실 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2045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나 19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게임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흑자 속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지며 최대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화제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드라마·K팝·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투자 1년여 만에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메타버스 등 신사업 투자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기준 이익은 감소했다.

컴투스는 올해 연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 오는 3월 170여개국에 선보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시작으로 대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6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1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부문에서도 약 30여편의 작품을 공개해 국내 톱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그룹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분기 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3분기 중엔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로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성공적으로 외형을 확대했다"라며 "올해는 게임 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결실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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