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구해주면 노예가 될게요"…동생 꼭 안고 17시간 버틴 소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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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17시간만에 구조된 남매. /영상=주허 알모사 트위터7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17시간만에 구조된 남매. /영상=주허 알모사 트위터
[더영상] 첫 번째는 '지진 잔해 속 동생 지킨 7살 소녀' 영상입니다.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건물 잔해 밑에 깔린 채 17시간 동안 남동생을 지킨 7살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로 알려진 주허 알모사는 트위터에 시리아의 한 7세 소녀와 남동생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에서 소녀는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어린 남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작은 몸으로 잔해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알모사는 이 남매가 무려 17시간이나 잔해 속에 갇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녀는 도착한 구조대에 "꺼내주면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되겠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남매는 무사히 구조된 뒤 현재 보호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0일 밤 9시 20분쯤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서행하던 승용차 운전자가 마주오는 어린아이의 눈이 부실까 우려해 헤드라이트를 끄자 아이가 고사리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한문철TV지난달 20일 밤 9시 20분쯤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서행하던 승용차 운전자가 마주오는 어린아이의 눈이 부실까 우려해 헤드라이트를 끄자 아이가 고사리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한문철TV
두 번째는 '라이트 끈 차량에 흔든 고사리손' 영상입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그날따라 일도 잘 안되고 기운도 없었는데... 아이가 주는 선물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아이야~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0일 밤 9시20분쯤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차량 헤드라이트를 켜고 서행하던 도중 도로 반대편에 서 있던 어린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헤드라이트의 밝은 빛 때문에 아이의 눈이 부실까 걱정이 된 A씨는 헤드라이트 조명을 잠시 껐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A씨에게 고사리손을 활짝 펴고 흔들며 손 인사를 건넸습니다. A씨는 "아이의 시선은 낮아서 차 헤드라이트에 노출되면 눈이 부셔 눈을 감게 되는 것을 알았다"며 "그래서 잠깐 헤드라이트 꺼줬는데 더 큰 선물을 받았다. 그 날따라 일이 잘 안되고 기운도 없고 했는데 힘이 났다"고 아이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새해 들어 가장 기분 좋은 영상"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운전자분 센스있는 행동에 기분이 좋아진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교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SUV차량이 충돌해 승용차가 인도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뉴스1충북 음성의 한 교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SUV차량이 충돌해 승용차가 인도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뉴스1
세 번째는 '충돌 후 인도 덮친 승용차' 영상입니다. 지난 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의 한 교차로에서 A씨(24)가 몰던 승용차와 SUV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승용차는 사고 충격으로 맞은편 도로 옆 인도까지 튕겨 나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탑승하고 있던 B씨(여·20대)와 C씨(여·20대)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47%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산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17시간만에 구조된 남매.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7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17시간만에 구조된 남매.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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