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우려에 벌벌…외인·기관 코스피 쌍끌이 매도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2.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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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미국 긴축 우려에 벌벌…외인·기관 코스피 쌍끌이 매도


한국 증시가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1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1포인트(0.41%) 하락한 2471.4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854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159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보험업만 유일하게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의약품, 철강 및 금속, 증권업종은 1%대 하락세다. 나머지 업종도 0~1%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하락)이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0.3%대 약보합세다. NAVER (166,700원 ▲6,800 +4.25%)카카오 (35,500원 ▲600 +1.72%)는 1%대 중반 하락율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는 이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약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종목은 1%대 상승 중이다. 에스엠 (59,100원 ▲1,100 +1.90%) 인수를 발표한 하이브 (158,000원 ▼2,000 -1.25%)는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9포인트(0.83%) 떨어진 778.0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319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753억원, 기관은 5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대 상승 중이고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강보합권이다. 통신서비스는 2%대 급락 중이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종 역시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169,400원 ▲8,600 +5.35%)이 2%대 상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엠은 하이브 인수 소식에 12%대 급등한 11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 가격은 주당 12만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오른 1264.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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