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알와흐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 메카 킹압둘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웨흐다와의 2002~2023 사우디 프로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4골을 모두 넣으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가 1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18년 3월 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이후 4년 10개월여 만이다.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이듬해 9월 리투아니아전에서 4골을 넣은 적이 있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SNS에 "4골을 터뜨리고 리그 통산 500골을 달성하면서 팀의 확실한 승리까지 이끌었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는 소감과 함께 자신의 기록들까지 직접 전하며 자화자찬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알나스르 입단 당시에도 "인생과 축구를 위해 사우디를 택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내 계약이 특별한 건 그만큼 내가 유니크한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스스로를 치켜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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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적 후 지난 4일 알파테흐전에서 페널티킥골로 데뷔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에서도 단숨에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알나스르는 승점 37(11승 4무 1패)로 리그 선두다.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알와흐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