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동그룹의 모회사 대동은 오는 15일, TYM은 이달 말에서 3월 초 사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대동은 4분기 매출이 325억원을 넘으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TYM은 4분기 매출이 772억원을 넘으면 사상 첫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다.
대동의 지난해 3분기(이하 누적) 매출은 1조 136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2021년 매출 1조1792억원에 근접한 상태다. TYM의 작년 3분기 매출은 9228억원으로 2021년 매출 8414억원을 뛰어넘었다.
!["역시 농슬라"…북미 휩쓴 'K-농기계' 대동·TYM, 실적도 '신기록'](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0917193020768_3.jpg/dims/optimize/)
미국과 캐나다는 정원과 마당이 딸린 가정집이 많아 소형 농기계 수요가 꾸준한 시장이다. 대동과 TYM은 이전부터 북미 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9~2021년 전체 매출 중 북미 매출 비중은 대동이 60~70%, TYM은 50~60%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북미 지역 소형 농기계 수요는 더 커졌다. 대동의 북미 판매량은 2020년 29만대에서 2021년 32만대로 늘었고 지난해는 3분기까지 28만대였다. TYM은 북미 트랙터 판매량이 기존 3만여대 수준에서 지난해 5만여대로 늘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여기에 지난해 급등한 환율 효과도 더해졌다. 대동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은 7618억원으로 2021년 해외 매출 7476억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TYM의 북미 매출액은 5478억원으로 2021년 동기 약 3300억원보다 63% 늘었다.
![2021 나주 국제농업박람회(IAE)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 모습./사진제공=TYM.](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0917193020768_2.jpg/dims/optimize/)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올해 두 기업의 1~3분기 실적을 고려하면 4분기도 2021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실적을 거둬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