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DGB금융 본점
DGB금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06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년 순이익 4677억원과 비교해 13.1%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꾸준히 심화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줄었다. DGB금융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2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8%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금리 상승에 힘입어 늘었다. DGB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4.3% 늘어난 1조8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다. 그룹 NIM은 지난해 4분기 기준 2.36%로, 전년 동기 대비 0.35%p 늘어 났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3개월 이상 연체돼 원리금 회수가 어렵다고 가정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94%, 은행 0.59%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42%p, 0.17%p 증가했다. 연체율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0.61%, 0.43%였다. 전 분기 대비 0.2%p, 0.17%p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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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관계자는 "선제적 충당금은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DGB금융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전반적인 경기 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은 2022회계연도 결산 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