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랄라랩은 지난해 10월 미국의 유·가스전 디지털 전환 서비스 공급업체 쇼마이웰과 북미 유·가스전에 실시간 지능형 유전 모니터링 서비스를 공급해오고 있다. 유·가스전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센서들에서 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 등의 정보를 원격 수집하고 스마트폰 등에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울랄라랩이 솔루션을 공급한 유·가스전은 10여개다. 이 부사장은 "일단 현지 유·가스전 업계의 카르텔을 뚫고 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까지 300개, 2024년까지 2500개 이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울라라랩에 따르면 유·가스전 디지털화 산업의 시장규모는 연간 19조원에 달한다.
이 부사장은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면 유전들의 CCS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는 CCS는 통상 고갈된 유·가스전의 지하를 저장소로 활용한다. 이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유·가스전의 디지털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울랄라랩 측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CCS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울랄라랩 같은 IT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CCUS(탄소포집저장활용)추진단, 한국석유공사, 울랄라랩, 에너지홀딩스그룹 주최로 진행됐다. 울랄라랩과 북미사업을 협업하고 있는 쇼마이웰의 더글라스 네스터 대표는 "울랄라랩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협업해 이산화탄소 관련 모든 도전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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