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뚝' 이차전지 '쑥'…에코프로株 불상승 이어간다

내일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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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혼조세를 이뤘으나 이차전지는 굳건히 올랐다. 에코프로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 과 에코프로 가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260.4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버틴 모습이다. 개인은 2136억원, 외국인은 1496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840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전날(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약세와 옵션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선 비금속광물이 5.2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철강및금속이 1%대 상승했으며 화학, 기계, 제조업, 통신업, 운수장비 등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금융업, 보험,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차전지 종목들이 강했다.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케미칼 은 전 거래일 보다 1만7000원(7.54%) 오른 24만25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POSCO홀딩스 도 전 거래일 보다 2.68%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0.73%), 삼성SDI (1.1%), LG화학 (1.19%)도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 (2.6%), 기아 (0.28%), LG전자 (0.37%), SK이노베이션 (2.24%) 등도 올랐다.

반면 KB금융 (-2.69%), 신한지주 (-3.73%), 하나금융지주 (-2.15%), 우리금융지주 (-2.89%) 등의 은행주와 엔씨소프트 (-5.69%), 크래프톤 (-5.73%) 등의 게임주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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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마감…에코프로비엠 7%, 에코프로 10% 올라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6포인트(0.59%) 오른 784.5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93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54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금융, 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가 3%대 상승했다. 아울러 IT부품, 화학 등은 2%대 상승했고 IT 하드웨어, 제조, 통신장비,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1%대 하락했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보다 8700원(7.13%) 오른 13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주인 엘앤에프 (4.32%), 에코프로(10.59%), 천보 (4.47%), 대주전자재료 (6.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 (2.97%), 펄어비스 (0.52%), 오스템임플란트 (0.11%), 리노공업 (0.41%), 스튜디오드래곤 (2.0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5%), HLB (-0.65%), CJ ENM (-2.09%), 셀트리온제약 (-1.54%), 에스엠 (-0.2%) 등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