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도심 주유소에 '심정지 대응 플랫폼'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2.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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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C에서 열린 심폐소생술(CPR) 교육에 참석한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 /사진=현대오일뱅크GRC에서 열린 심폐소생술(CPR) 교육에 참석한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전국 도심권 직영주유소를 심정지 환자 응급 대응을 위한 공공 안전 플랫폼으로 만든다. HD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비전선포식 당시 '안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일 에스원과 경기 성남시 HD현대 통합사옥 글로벌R&D센터(GRC)에서 '주유소 자동심장충격기(AED)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 조진현 현대오일뱅크 PM기획부문장,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 최정용 에스원 법인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권 상업지구에 위치한 총 210개 직영주유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심정지 환자들에 신속한 응급 처치를 지원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기 충격으로 심정지 환자의 심장 기능 회복을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사용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앱 '카앤(C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는 직영주유소 근무자들에게 장비 사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오일뱅크 전 임직원과 전국 직영주유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주유소를 운영 중"이라면서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AED 보급에 앞장서고 CPR 교육을 확대하는 등 생활 전반에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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