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당신이 아직 총각인줄 알아?'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오랜 시간 혼자 살아온 남편이 결혼 후 달라졌다고 했다.

난데 없는 '어리광' 폭로에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최홍림이 "누나가 더 나이가 많아서 (남편의 모습이) 어리광처럼 보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으나 선우은숙은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선우은숙은 "혼자 있을 때는 어리광 부릴 데가 없지 않나. 나는 강아지를 키우니까 강아지와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는 강아지에게는 다정하게 말하고 자기한테는 퉁명스럽게 얘기한다고 하더라"고 반려견에 대한 남편의 질투를 폭로했다.
그리고는 "옛날에는 다 혼자 알아서 하던 사람이 이제는 '여보 우리 라면 좀 먹을까?'라고 하더라"며 남편이 혼자 하던 집안일도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은 총각 같이 하면서 챙겨주는 사람이 옆에 하나 생긴 거다. 나도 요새 혼란스럽다"고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유영재는 1990년 아나운서로 CBS에 입사했다. 이후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경인방송 라디오로 복귀했다. 유영재 역시 선우은숙과는 재혼으로, 전처와 낳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