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대공미사일' 루마니아 현지생산 추진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2.09 10:15
글자크기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왼쪽)과 플로렌티나 미쿠(Florentina Micu) 롬암 사장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왼쪽)과 플로렌티나 미쿠(Florentina Micu) 롬암 사장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국영 방산기업 롬암(ROMARM)과 대공미사일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공미사일 루마니아 현지생산, 기술이전,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국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롬암과 9일 이런 내용의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청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플로린 마리안 스퍼트루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장관, 플로렌티나 마쿠 롬암 사장,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루마니아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전력 증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창정비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LIG넥스원의 제안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플로리 마리안 스퍼타루(Florin Marian Spataru) 루마니아 경제산업부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국방뿐 아니라 민간분야까지 확장되길 희망한다"면서 "루마니아를 전초기지로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고 있어 방산 협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국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 최상의 방산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