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도 안통하는 크래프톤, 전일 상승분 대부분 반납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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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도 안통하는 크래프톤, 전일 상승분 대부분 반납


크래프톤의 주가가 장 초반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자사주 소각 발표로 크게 올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신작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중이다.

9일 오전 9시5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 (265,000원 ▲9,500 +3.72%)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4.84%) 내린 18만2700원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8일 전 거래일 대비 1만1400원(6.31%) 오른 1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의 급등은 '자사주 소각'을 담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7일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취득한 자기주식을 일부 소각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이 대형 신작이 부족한 크래프톤의 상황에 비춰볼 때 아쉬운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분명 긍정적이지만, 캐시카우의 수를 늘리고 AAA급 개발력을 확보해야 하는 크래프톤의 상황에선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며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 확보를 준비 중이지만 PUBG IP(지식재산)의 노후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비용을 늘리더라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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