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금연이지"…담배 대신 산 즉석복권 '5억원' 당첨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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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한 시민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스1**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한 시민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스1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다짐하며 담배를 구매하는 대신 즉석복권을 구매했다 5억원이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한 남성이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작하며 담뱃값으로 매일 스피또1000 4장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즉석복권 스피또1000 68회차 1등 당첨자는 "금연을 시작하며 담뱃값으로 매일 스피또1000 4장을 담배 대신 구입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며 "내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긴가민가해 한참 동안 복권만 뚫어지게 쳐다봤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은퇴 후 노후가 걱정됐는데 노후자금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며 "당첨금으로 최근 결혼한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서 한시름 놓았다"라고 전했다.

설 연휴 첫날 친정집에 갔다가 처음 구입한 연금복권에 당첨된 사연도 전해졌다.



연금복권 143회차 1등 당첨자는 설 연휴 첫날 친정집에 갔다가 처음 구입해 본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자는 "새해,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만 한 번씩 로또를 사는데, 연금복권은 처음으로 구입했다"며 "복권판매점주가 건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 추첨 당일 당첨 번호를 확인하니 1등에 당첨돼 남편과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즉석복권은 스피또500·1000·2000으로 나눠지고 1등 당첨 금액은 각각 2억 원·5억 원·10억 원으로 전국의 복권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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