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22개사 '역대 최다'...오아시스·트릿지 등 7곳 신규진입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3.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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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중기부/그래픽=중기부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수는 전년 대비 4개 늘어난 22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2년 말 기준 확인된 국내 유니콘이 22개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티몬 △쏘카 등 3개사가 인수합병(M&A)와 IPO(기업공개)로 졸업한 가운데 7개사가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신규 등재된 유니콘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여기어때(숙박예약 및 여행·여가 플랫폼) △오아시스(신선식품 배송)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제작) △아이지에이웍스(모바일 광고 플랫폼) △트릿지(농·축·수산물 데이터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재무관리 플랫폼) 등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첫 클라우드 분야 유니콘이다.



집계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등재된 14개 기업을 포함해 중기부에서 추가 확인한 8개 기업이 포함됐다. 중기부는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을 통해 확인된 기업가치로 유니콘을 선정했다. 주로 마지막 투자 유치 때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복합 경제위기로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2021년 539개사에서 2022년 258개사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7개사가 새롭게 유니콘에 진입했다"며 "유니콘 졸업기업 역시 3개사로 연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유니콘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 등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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