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지난 8일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126회에서는 이종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남은 93세 시어머니를 찾아 함께 식사했다. 이 자리에서 시어머니가 "난 죽을 때가 넘었는데 죽지 않고 있다"고 말하자, 이종남은 왜 굳이 그런 말을 하냐는 듯 "백 살 채워야죠"라고 외쳤다.
/사진=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이에 시어머니는 "근데 우리 (경남) 함양은 언제 가보냐"며 고향에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죽기 전에 가야 한다"며 "함양이 예술의 동네다. 어릴 때 기억이 지금도 다 난다"고 부연했다.
이종남은 "봄이 와야 한다. 봄이 오면 함양 가보자"라고 시어머니와 약속했다. 기분이 좋아진 시어머니는 소싯적 고향에서 남자들과 연애했던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즐거워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그는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겠지만, 어머니가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을 계속하셨다"며 "(제가 할 일과) 똑같은 일을 남편과 딸에게 다 해주시니까 집에서 내가 할 게 없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저의 존재감이 없어지는 게 있었고, 어머니가 나이 들면서 제대로 듣질 못하시더라"며 "한 말을 계속 반복하기도 했다. 이런 것들이 축적돼 남편의 제안으로 따로 살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