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 시각) 구단 SNS에 유니폼을 입고 아래쪽을 보고 있는 손흥민 흑백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아무런 설명 없이 액자 이모티콘 달랑 하나를 붙였다.
사진을 본 국내외 팬들은 화들짝 놀랐다. 흑백사진이 고인을 애도하거나 명복을 비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흑백 사진을 본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죽었냐", "무슨 의미로 갑자기 흑백 사진을 올린 거냐. 지우더라도 꼭 해명해라", "영국은 이런 식으로 인종차별 하냐", "의도가 뭐냐. 짜증 난다. 선 넘었다" 등 공분했다.
외국 팬들도 반응은 비슷했다. 이들은 "왜 흑백사진이냐. 컬러로 변경해라", "순간 쏘니가 잘못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흑백사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않느냐", "이런 사진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지 마라", "이것이 토트넘의 인종차별이냐" 등 분통을 터뜨렸다.
손흥민 흑백사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은 2021년 9월에도 손흥민의 사진을 흑백으로 올려 비난을 자초했다.
당시에도 특별한 설명 없이 손흥민만 태그했으며, 정확한 의도를 알기 어려워 손흥민에게 안 좋은 일이 벌어진 줄 오해한 팬들의 질타가 쏟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