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윤유선 "12살 어린 이진욱이 아들 역할…엄청 불편했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2.0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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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윤유선(54)이 이진욱(42)과의 모자(母子)지간 연기가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K-엄마' 윤유선이 출연해 연기 이야기를 꺼냈다.

윤유선은 "수많은 드라마에서 엄마 역할을 맡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종석, 주지훈, 최우식, 남주혁, 이진욱, 우도환, 여진구, 나인우, 김고은, 김유정 등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MC 김구라가 "나이 차이가 덜 나는 자식도 있었냐"고 묻자 윤유선은 12세 어린 후배 이진욱을 언급했다.

윤유선은 "이진욱씨와 (엄마와 아들 연기를 하면서) 엄청 불편했다. 서로 어색해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사진=MBC '라디오스타'
윤유선은 기억에 남는 아들로 최우식과 주지훈을 꼽았다. 그는 "최우식씨의 데뷔작 '짝패'에서 엄마 역할을 했다. 주지훈씨도 '궁'이 데뷔작이었다. 아들의 데뷔작이라 더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지훈씨는 좀 크고 나서 만나기도 했는데, 저한테 '엄마라고 하기에는 선배님이 너무 젊으셔서 멜로 찍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MC 안영미는 "주지훈씨가 능글맞은 게 있더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드라마에서 아들 복이 많은 것처럼 남편 복도 많냐고 궁금해했다. 윤유선은 "첫 남편 역할은 강남길씨였다. 25살에 부부 역할을 했다. 그 이후로는 멜로를 못 찍어서 남편이 많이 없다. 다 강남길 오빠 때문"이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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