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4분기 잠정 매출 1213억원…전 분기比 15% 개선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3.02.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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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바이오시스 제공/사진 = 서울바이오시스 제공


UV LED(자외선 광반도체) 부문 세계 1위인 LED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 12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감사 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1053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1213억원이며, 영업손실은 113억원이다. 영업손실률은 전 분기보다 6.9% 호전된 -9%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수요 약세와 전방산업 재고조정 장기화로 인한 시장 위축에도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자사의 LED 기술이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실적은 서울바이오시스의 매출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인 1000억~11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최은호 서울바이오시스 IR담당 상무는 매출액 증가에 대해 "6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회사의 LED 기술이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지난 분기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원가절감 계획을 수립·실행했으나, 시장 상황이 워낙 악화되면서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데에 그쳤다는 입장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경기침체기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기술 '와이캅 픽셀'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기술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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