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의 우아한 사모님 소예정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종남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남은 우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허당 주부의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반려견의 털을 정전기 청소포로 대충 치우는 바람에 바닥에 털이 그대로 남은 모습을 본 이성미는 "구석에도 털이 쌓이는데도 자기가 서 있는 곳만 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긴다.

이종남은 남편 오세강 PD에 대해 "유머도 있고 재미있는 사람이라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이종남은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딸 오로라의 이름에 숨겨진 사연을 공개해 폭소를 안긴다. 그는 "남편이 아들이었으면 이름을 '오야붕'으로 지으려 했다"고 그의 남다른 작명 센스를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시어머니는 큰아들의 이름이나 살던 곳을 까먹는가 하면 며느리 이종남에게 "너 혼자 사니?"라고 묻는 등 치매 초기 증세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종남의 시어머니는 그 와중에도 며느리와 함께 살던 때는 또렷하게 기억하며 "종남이는 변화가 없이 한결같다. 좋은 사람이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아 감동을 안긴다.
이종남 역시 "분가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반찬을 챙겨 시어머니를 뵈러 온다"며 훈훈한 고부 사이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