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작품 라인업에는 자체 제작뿐 아니라 2021년 말 출범한 얼라이언스와 공동제작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작품 라인업 증가를 기반으로 롯데그룹 등과 협업 중인 이커머스 부문의 사업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판도라:조작된 낙원'은 지난달 스튜디오드래곤과 계약을 체결한 tvN향 미니시리즈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직접 참여했다. 김 작가와는 '7인의 탈출'이라는 또 다른 기대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높은 흥행성을 바탕으로 드라마 명가의 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서는 3편가량의 작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논의 중인 바로는 '지담미디어'와 1편, 'DK E&M'과 2편의 작품을 공동 제작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포함해 10곳에 달하는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 기업들이 참여한 연합체다. 지난해 말 '스타컴엔터테인먼트'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그 콘텐츠 역량을 한 층 강화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며 "작품 수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대작 웰메이드 작품 제작도 논의 중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해외 OTT들과 협업 등 다각도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