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잘팔았네" 신세계인터 영업이익 첫 1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2.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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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 사옥/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 사옥/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8,730원 ▲520 +2.86%)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53억원, 매출액 1조 55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25.3% 각각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 증가했다. 소비심리 하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 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35.8%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나타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어나면서 패션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에 따르면 해외패션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보브, 지컷, 델라라나, 스튜디오 톰보이 등의 국내패션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코스메틱 부문은 수입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자체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7% 증가했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는 유통망 확대와 향수, 스킨케어 제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81.7% 늘었다. 이밖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자주'도 파자마, 언더웨어, 친환경 생활용품 등 전략상품 육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화장품 쪽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신규 브랜드를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사업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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