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운용, 52억달러 규모 '직접투자 사모펀드' 결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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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펀드(그로스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52억달러 규모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첫 직접투자 사모펀드로 강력한 시장지배력, 높은 성장률 및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골드만삭스 및 임직원을 포함해 전세계 기관 투자자,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37억달러 규모의 약정을 받으며 당초 펀드레이징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그로스 에쿼티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그로스 에쿼티 사업부가 펀드 운용을 관장한다.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최대 글로벌 그로스 에쿼티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골드만삭스 플랫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투자처를 소싱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장과 지역적 확장을 이뤄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운용의 자산 및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의 줄리언 살리스베리 CIO(최고투자책임자)는 "골드만삭스는 수십 년간 세계 유수의 창업자들이 규모를 확장하고 해당 분야에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러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속도가 계속 빨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 나가고 성장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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