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는 올해 최소 8편 이상의 신규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 8일 밝혔다. 1분기 ‘판도라: 조작된 낙원’을 시작으로, ‘7인의 탈출’, ‘열녀박씨 계약 결혼뎐’, ‘나쁜 기억 지우개’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은 연이어 방영한다.
가장 먼저 방영을 앞두고 있는 '판도라: 조작된 낙원'는 지난달 '스튜디오드래곤'과 계약을 체결한 tvN 미니시리즈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직접 참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김순옥 작가와 함께 ‘7인의 탈출’이라는 신규 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의 높은 흥행성을 바탕으로 드라마 명가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드라마 제작사 연합체인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3편 가량의 작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담미디어’와 1편, ‘DK E&M’과 2편의 작품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엔 초록뱀미디어를 포함해 총 10곳의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참여 중이다. 지난해 말 ‘스타컴엔터테인먼트’가 얼라이언스에 합류, 콘텐츠 제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K-콘텐츠가 글로벌적인 인기를 받아오며 국내 콘텐츠 시장은 지난 2020년 이래 확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초록뱀미디어의 실적 또한 지난 2021년부터 큰 폭의 성장과 개선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작품 수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대작 웰메이드 작품 제작도 논의 중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해외 OTT들과 협업 등 다각도로 전략을 추진 중”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