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장기채 ETF…최근 3개월 수익률 25.43%로 1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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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장기채 ETF…최근 3개월 수익률 25.43%로 1위


KB자산운용의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최종 금리 수준에 근접했다는 전망에 따라 시중 금리가 하락해 채권형 ETF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면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5.43%다. 이는 국내 채권형 ETF 75개 가운데 수익률 1위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01%로 이 역시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높다.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다.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490억원에 달한다.

해당 ETF는 듀레이션이 24.76년으로 긴 채권형 ETF로 향후 금리가 하락한다면 높은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채 30년 금리가 지난해 10월 26일 4.08%에서 지난달 20일 3.26%까지 하락하는 가운데 장기채 ETF가 주목받고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최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높은 자본 차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 사이에서 듀레이션이 긴 채권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금리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채권시장 역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상황을 봐가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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