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빠 여기 있어, 겁내지마"…'대지진' 시리아 울린 감동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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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통신/사진=AP통신
튀르키예(터키)·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건물 잔해 더미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딸의 곁을 지킨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인사이더 등 외신은 이날 시리아 알레포주(州)의 작은 마을 진데리스 지진 피해 현장에서 진행 중인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의 구조활동 영상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얀 헬멧 자원봉사자들이 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어린 여자아이를 구조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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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더미를 걷어낸 한 봉사자는 겁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파묻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구조된 아이의 이름은 '누어'로, 누어의 아버지는 딸의 구조작업 내내 곁을 지키며 "아빠 여기 있으니 무서워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누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수많은 아이들이 남아있는데 모두 잘 버텨주길 바란다" "이런 장면을 더 많이 보게 되길" "모든 아이들이 누어처럼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AP통신 영상 캡처/사진=AP통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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