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국경 인근 시리아 알레포주의 진데리스의 한 5층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이가 구조됐다. 아기의 어머니는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통신](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0808084946002_1.jpg/dims/optimize/)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국경 인근 시리아 알레포주(州)의 한 5층짜리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이가 구조됐다. 아기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지진 발생 약 10시간만에 구조됐으며 발견 당시 탯줄이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된 아기는 숨진 어머니 직계 가족 중 유일 생존자로, 나머지 가족은 반군이 장악한 진다이리스 마을에서 강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진으로 인한 시리아 사망자 수는 이날 1900명을 넘어섰다.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알레포, 라타키아, 타르투스, 하마, 이들리브 등 정부 통제지역에서 최소 812명이 숨지고 14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리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북서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최소 1120명, 부상자 2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반군 민방위 구조대 화이트헬멧은 지진 사망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