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올해는 상저하고…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한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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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건조한 PC선./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사진=,현대미포조선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건조한 PC선./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사진=,


한국투자증권이 현대미포조선 (81,400원 ▲1,300 +1.62%)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올해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다.

8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미포조선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8.9% 오른 1조232억원, 영업손실은 547억원으로 적자지속됐다"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부합하나 199억원 흑자를 내다본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빗겨갔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건조중인 선박 중 비수익성 저가 호선 비중이 아직 높을 것"이라며 "대체로 2021년 상반기까지 수주한 선박들의 선가가 낮은 편인데 강재가 인상으로 인한 건조예정원가 조정을 감안하면 해당 선박들의 건조 마진은 없거나 적자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액은 전년 보다 8.2$ 증가한 4조214억원, 영업이익은 824억원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저선가 선박들이 차례대로 인도되고 동일 선형 컨테이너선의 반복 건조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선을 건조하는 조선사에 비해 건조 속도가 빠르기에 지금 나타나고 있는 부진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주력 선종인 PC선을 연초 이후 5척 수주하며 수익성 있는 일감을 빠르게 채워가고 있으며 저선가 호선 인도 이후 수익성 개선 구간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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