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한 가정집 벽 속에서 쏟아진 도토리 /사진=닉 카스트로 페이스북
닉은 해충 확인을 위해 벽에 작은 구멍을 냈고 그때 도토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놀란 닉은 더 큰 구멍을 뚫어 도토리를 끝까지 털어냈고 그렇게 나온 도토리의 무게는 총 317㎏에 달했다.
닉은 한 딱따구리가 굴뚝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에 100여 개의 구멍을 낸 뒤 안으로 도토리를 집어넣으며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도토리를 꺼낸 뒤 외벽의 구멍을 모두 막고 딱따구리가 구멍을 뚫기 힘든 소재로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의 소동은 닉이 해당 사연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하며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딱따구리한테 도토리를 다 돌려줬다고 말해줘", "백만장자가 하루아침에 돈을 다 잃은 것 같다. 딱따구리 절망했을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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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딱따구리가 나무 이외에 콘크리트 외벽 등 다른 장소에 구멍을 낸 사례는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2021년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한 딱따구리에 의해 무려 70개에 이르는 구멍이 뚫린 건물이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