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0717581220814_1.jpg/dims/optimize/)
7일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중앙회장에 후보등록한 입후보자는 김 회장 1명뿐이다.
1955년생인 김 회장은 1988년 시계·주얼리 기업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을 창업한 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사장을 거쳐 2007년 2월 처음으로 중앙회장에 올랐다. 이후 연임에 성공해 2015년 2월까지 23·24대 회장을 지냈다.
김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굵직한 중소기업계 현안들을 풀어냈다는 평가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납품단가에 이를 반영하도록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비롯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도입 △가업승계제도 개선 △대형마트 골목상권 저지 △대기업의 MRO(구매대행) 시장 철수 △TV홈쇼핑 사업권 획득 △노란우산공제 출범 △여의도회관 증축과 상암 DMC타워 신축 △코로나19 대출만기 연장 등을 정부와 국회로부터 이끌어내거나 내부적으로 완성시켰다.
729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무역협회와 함께 경제 5단체로 손꼽힌다. 이 중 유일하게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고 있다. 중앙회장은 중앙회 소속 550여개 협동조합의 감사권이 있고 25명의 부회장 임명권이 있다. 중앙회가 최대주주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정부 행사에서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도 동행한다. 중소기업 대통령 '중통령'으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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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임기동안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주력하는 한편 중기정책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주52시간제 유연화, 외국인력 쿼터제 폐지 등 중소기업 현안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