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오프의 대표 모바일 게임들/사진제공=먼데이오프
창업한 지 4년 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먼데이오프(대표 강혁준)가 세운 기록이다. 지난해 이 회사 모바일 게임 앱(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총 7094만1564건을 기록했다. 최근 앱 리서치 사이트 앱매직이 집계한 2022년 결산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게임·비게임 퍼블리셔를 아울러 '한국 5위'를 달성했다. 넷마블(9위, 약 4800만건)과 카카오게임즈(12위, 약 3500만건)를 앞지른 수치다.
먼데이오프는 201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사다. 해외 트래픽이 98%가 넘어 한국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회사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은 게임 속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의 인앱 결제가 수익 구조지만, 하이퍼캐주얼 게임 특성상 먼데이오프는 광고를 주된 수익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 다운로드 수만을 기준으로 다른 회사와 몸집 자체를 견주긴 어렵지만, 글로벌 유저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먼데이오프 측은 이번 성과를 고무적으로 해석 중이다.
이번 2022년 집계 결과 가운데 먼데이오프는 글로벌 하이퍼캐주얼 퍼블리셔 분야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을 기준으로 하면 세계 18위로 올랐다. 먼데이오프 관계자는 "창업할 당시 한국에선 하이퍼캐주얼 게임으로 진출한 기업이 없다 보니 같은 분야로 비교할 순 없지만, 국내 게임 퍼블리셔로는 '다운로드 1위'로 가장 높은 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넓혀가는 만큼 한국 유저들도 찾는 게임사로 성장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