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3.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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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사진=HJ중공업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3,025원 ▲20 +0.67%) 건설부문(옛 한진중공업)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4270억원)에 이어 연달아 대형공사를 따냈다.

조달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공사수행 능력, 입찰금액,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거쳐 HJ중공업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총 낙찰금액은 1806억원으로 HJ중공업 지분은 90%다.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이달 말 착공해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계획'(가칭)이 반영된 이후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이다.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들어선 상태로, 현재 개교 핵심 시설만 준공해 지난해 3월 첫 신입생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는 총 연면적 10만9489㎡에 기숙사와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이 들어서는 3단계로 나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녹색건축 최우수인증 등 친환경 인증 건물 위주로 조성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장기 시설로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 체육관, 교직원 숙소 등이 추가로 발주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인천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동, 한성대학교 종합관 시공을 담당하는 등 교육·연구시설 준공 경험이 많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5년 건설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적인 연구·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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