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으로 실종 '전 EPL 선수'... 극적 구조돼 병원 치료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2.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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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아추(왼쪽). /사진=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안 아추(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천만다행이다. 충격적인 튀르키예 지진으로 실종됐던 크리스티안 아추(31·하타이스포르)가 실종됐다가 발견됐다.

영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7일(한국시간) 소식에 따르면 아추는 튀르키예 지진 여파로 실종자 명단에 오르는 등 위급한 상황에 빠졌었다. 다행히 아추의 가족들이 그를 발견했다. 현재 아추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른발을 다쳤고 호흡곤란도 호소했다.

이날 튀르키예는 충격에 빠졌다. 튀르키예 나무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하루 만에 최소 사망자 3800명이 발생한 큰 사고였다.



아추의 소속팀 연고지 하타이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였다. 아추도 큰일 날 뻔했다. 지진 여파로 생사가 불분명했다.

축구계는 아추가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가나 축구협회는 "이번 지진에 대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지진 피해 생존자들에게 전달되고, 아추와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구팬들도 SNS을 통해 아추를 위해 기도했다. 모두가 걱정하는 가운데 아추는 극적으로 구조됐다.



가나 국적의 아추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뉴캐슬, 에버턴, 본머스 등에서 활약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하타이스포츠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 해 9월이었다. 출잘이 좋았다. 아추는 지난 5일 카심파샤와 경기에서 터키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 지진 피해를 입었다. 당분간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가나 축구대표팀에서는 A매치 65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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