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미반도체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다이를 서로 붙여주는 TSV/TC Bonder 등의 장비를 제조한다"며 "최근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 장비도 제조해서 고객사에 납품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머신러닝 연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고성능 제품 H100에 HBM3이 적용되는데, 최근 머신러닝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H100과 더불어 HBM3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한미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이고,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진행 중에도 불구하고 한미반도체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3451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342억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