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목표가 4만3000원 '유지' -BNK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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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PI첨단소재 (19,830원 ▲100 +0.51%)가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PI첨단소재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529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18% 하회하는 수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국 코로나19(COVID-19) 확산 영향으로 주요 고객들의 가동률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EV(전기차) 수요 증가로 첨단산업용 매출만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은 같은 기간 -22%, 방열시트는 동기간 -41%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실적목표치 미달에 따른 상여금충당금 환입 때문"이라며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20%로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BNK투자증권은 PI첨단소재가 2023년 1분기 적자전환한 뒤 2분기부터 실적을 본격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올 1분기 매출액은 471억원으로 줄고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률(OPM) 모두 정상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중국 스마트폰 공급망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올해 1분기까지의 실적 악화 예상과 인수합병(M&A) 불발 이슈를 반영하며 동사 주가는 3만원 이하까지 급락해 밸류에이션 바닥을 확인한 바 있다"며 "향후 중국 수요 개선을 고려하면 2023년 1분기 실적 악화보다는 2분기 이후의 회복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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