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소기업 최대 5억 융자 추천… 대출이자 2~3% 시 부담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2023.0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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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 1곳 당 최대 5억원의 육성자금을 융자받도록 협약 은행(7곳)에 추천하고, 대출이자 2~3%를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대상 기업이 인건비, 원자재 구매비 등의 운전자금을 해당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기업이 내야는 대출이자 중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남시가 3년간 대신 내준다. 호우 등 재난 피해를 본 기업은 3%에 해당하는 이자액을 3년간 성남시가 부담한다.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시는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점이나 사업장을 둔 기업 중에서 △전체 매출액에 대한 제조업 비율이 30% 이상인 제조업체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성남시 전략산업 기업 중 연간 매출액 30억원 미만인 업체다.

지원 받으려면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기업→중소기업지원→자금지원)를 참조해 협약 은행과 융자 가능 여부를 상담받은 뒤 해당 은행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부동산 담보력이 없어 은행에서 육성자금을 대출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특례보증은 영세기업을 대신해 성남시가 보증을 서 줘 금융기관에서 무담보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한 제도다.


제도 운용을 위해 시는 올해 8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례보증금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특례 보증 기간은 3년이다.

특례보증 희망 업체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명원, 최근 2년간 재무제표 등의 서류를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에 내야 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통과하면 은행에서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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