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중 점검 중 스크루 작동…인도네시아 선원 몸 전체 중상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2.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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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선박 하부 부분을 점검하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갑자기 작동한 스크루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서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제주시 한림항에서 추자 선적 어선(44톤) 선저 검사를 하던 20대 인도네시아 선원 A씨가 스크루에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스크루는 배의 추진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치는 등 몸 전체에 중상을 입은 A씨는 이후 선박 관계자에게 구조된 뒤 119구급대에 의해 한라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질문에 반응하는 등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경은 A씨가 물 속에서 스크루 이물질 확인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선박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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