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에는 장중 한때 2497.4를 찍으면서 2500선에 임박하기도 했다.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지표들이 나오자 조만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길었던 금리 인상 기조가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어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주춤하면서 볼커 전 연준 의장 스타일의 긴축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루 상승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2위인 SK텔레콤 (49,150원 ▼350 -0.71%)(1507억원) 대비 5배가 넘는 규모로 해당 ETF에 투자했다.
그에 반해 증시의 큰손인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상승을 점치면서 개미들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 들어 기관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6963억원, 외인은 1554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의 올해 순매수 1위 종목은 KODEX 레버리지 (17,720원 ▲475 +2.75%)로 같은 기간 해당 ETF를 2537억원 사들였다.
다만 최근 불장이 지속되면서 증권가에선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나온다. 실제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1포인트(-1.7%) 내린 2438.19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전장 대비 130원(4.71%) 오른 2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2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250~2550로 제시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11.5~13배 사이로 PER 13배는 단기 과열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하반기부터 하락 채널을 그리던 코스피는 이익 하향 조정 종반부 진입에 따라 박스권으로 변화했다"며 "올해 1분기 이익 하향을 고려하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구체적으로 골디락스(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모두 적절한 이상적인 경제 상황)를 꿈꾸는 듯하다"며 "골디락스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지만 강도 높은 확인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