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정보유출 29만건 확인, 당국 조사관 추가투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2.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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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올해 초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가 당초 신고된 18만건보다 많은 29만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의 사실조사도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조사관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당초 LG유플러스는 지난달 9일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으나 같은 달 20일 3만건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돼 총 21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개인정보위가 지난달 31일 사실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LG유플러스 해지고객 DB(데이터베이스)에서도 8만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추가로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해지고객에 대한 통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외에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사항 발견시 과태료,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3%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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