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ODEX 미국FANG플러스(H), 1개월 수익률 30.2%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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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ODEX 미국FANG플러스(H), 1개월 수익률 30.2%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36,590원 ▼255 -0.69%) ETF(상장지수펀드)가 1개월 수익률 30.2%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일반형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술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구성 종목 10개 중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6개 종목은 지난 1일 기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종목 10개 안에 포함된다. 지난 3일 기준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0.2%, 3개월 28.1%에 달한다.



해당 ETF는 동일가중지수인 NYSE FANG+ Index를 추종해 각 종목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시총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ETF와 달리 동일가중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없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달러에 대한 환헤지를 실시해 달러 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 완화 가능성이 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어 환헤지 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작년 말 지수사가 편입 종목의 범위를 미국 영토 내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변경된 포트폴리오도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ICE사의 지수 변경으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2개 종목이 편출되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편입됐다. 신규 편입 종목인 AMD와 스노우플레이크는 편입 이후 각각 37%, 29% 상승해 긍정적인 수익률에 기여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올해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함께 미국발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가파른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현 시점에서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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