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시절의 테임즈. /AFPBBNews=뉴스1
테임즈는 6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시간이 된 것 같다. 은퇴를 결심했다. 나이가 들수록 뛸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진 못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시애틀로 트레이드되며 입지가 더 좁아졌다. 결국 메이저리그 2년 통산 1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21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남긴 테임즈는 2013년 내내 마이너리그에만 머문 뒤 시즌 후 NC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로 눈길을 돌렸다.
NC 소속으로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한 테임즈(왼쪽)와 이호준(현 LG 코치)의 모습. /사진=이상희 통신원
미국으로 돌아와 수술과 재활 과정을 마친 그는 지난해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복귀를 위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5월 트리플 A에서도 방출된 뒤 지금껏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체 무적 신세로 지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동안 605경기 출장에 타율 0.241(1868타수 451안타) 96홈런 235타점 OPS 0.7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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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테임즈는 "당분간 쉬면서 고민해 보겠다"며 "지도자로 필드에 복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