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사진=SSG 랜더스
최지훈은 6일 구단을 통해 "(대표팀 승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탁이 돼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발해주신 만큼 뽑아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갖고 대표팀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인 최지훈은 "사실 지난해 50인 관심명단에 뽑혔을 때부터 최정 선배님이 '너는 갈 수 있을 거다,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가서 좋은 경험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야구도 많이 늘 거다'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현실로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같이 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주전으로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맡은 역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 데뷔 3년 차인 최지훈은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570타수 173안타) 10홈런 61타점 93득점 31도루, 출루율 0.362 장타율 0.426의 성적을 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외야 수비를 갖춰 대표팀에서는 리드오프와 중견수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최지훈은 "몸은 비시즌 동안 한국에서 잘 만들어 왔다. 몸 상태는 자신 있다. 실전 감각이 제일 걱정인데 내일부터라도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서 경기 일정에 맞게 준비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태극 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굉장히 무겁고,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자리라 생각해서 부담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 나라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경쟁하는 자리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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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사진=SSG 랜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