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당시 페데리코 발베르데(왼쪽)와 이강인.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엘 옵세르바도르는 6일(한국시간) "발베르데가 분노와 좌절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이날 레알은 마요르카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레알이 마요르카에 패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이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였을까. 이날 발베르데는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일삼았다. 특히 이강인에게 여러 차례 과격한 태클을 날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이 폭풍 드리블을 선보이자 발베르데는 뒤에서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후반 19분에는 더 거칠었다. 발베르데가 이강인 뒤에서 백태클을 날린 것. 이강인도 상당히 아파했다. 결국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인과 발베르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악연으로도 유명하다. 당시에도 발베르데는 비매너 플레이를 펼쳤다.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가나전에서 발베르데는 드리블하던 이강인을 향해 슬라이딩 태클을 날린 뒤 도발의 의미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자는 이강인이었다. 한국은 극적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지만, 발베르데의 우루과이는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월드컵 이후 발베르데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대부분 6점대에 머물렀다. 매체도 "발베르데가 월드컵 이후 아직도 최고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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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