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하노이·호찌민·비엔티안 재운항…"코로나 이후 3년만"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 라오스의 비엔티안 노선을 오는 4월20일부터 매일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3년여 만이다.

제주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9시10분에 출발해 오후 11시45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하노이에서는 오전 1시15분에 출발해 오전 7시2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호찌민 노선은 인천에서 매일 오후 9시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호찌민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오전 9시4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인천에서 매일 오후 7시45분에 출발해 오후 11시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비엔티안에서 오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2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하노이, 호찌민, 비엔티안 노선 재개에 맞춰 2월12일까지 국제선 33개 노선과 국내선 6개 노선에 대해 '앵콜 찜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은 2월6일부터 10월28일까지, 국제선은 3월1일부터 10월28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 1만9200원, 일본 7만6800원, 동남아 9만1800원, 대양주 15만5800원, 싱가포르 19만94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의 베트남 취항지는 2019년 기준 다낭·하노이·호찌민·나트랑·푸꾸옥 등 5개 도시 8개 노선이었다. 코로나로 모두 운항이 중단됐으며, 2017년 10월 취항한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도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인천~다낭·나트랑, 10월 부산~다낭 노선을 재개했고 오는 4월 재개하는 인천~하노이·호찌민을 추가해 총 5개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