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폭증" 국제선 하늘길, 코로나 전의 60% 회복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3.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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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임세영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인천공항=뉴스1) 임세영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국제선 운항편수와 여객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60%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 운항노선이 대폭 확대된 결과, 지난달 국제선 운항편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이었던 2019년 1월 대비 약 60%, 국제선 전체 여객 수는 약 58% 회복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회복세가 가팔라졌다. 인천공항 여객수 회복률은 작년 10월 39.3%에서 12월 57%, 지난달 62%까지 올랐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역규제 폐지와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지난달 여객수는 133만명으로 작년 8월(16만명) 대비 8.3배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도 10.8% 웃도는 수치다.

이외에도 작년부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수요가 늘면서 아시아 노선 여객수는 뚜렷한 단계적 회복세를 띠었다. 지난달 아시아 노선 여객수 회복률은 약 66%(218만명) 수준을 보였다.

반면 중국의 경우, 코로나 확산세 증가로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방어규제가 강화돼 지난달 1월 여객수 회복률은 8%(10만명)에 그쳤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항공편을 늘리는 등 국제선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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